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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자궁탈출증 치료, 제때 산부인과 찾아야

  • 분당여성산부인과
  • 2026-07-07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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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몸 곳곳에서 노화의 신호가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골반 안쪽에서 장기를 떠받치던 근육과 인대, 근막이 점차 힘을 잃으면 자궁이 아래로 내려앉아 질 입구 쪽으로 밀려 나오는 일이 생긴다. 흔히 '밑이 빠지는 느낌'으로 표현되는 이 증상이 바로 자궁탈출증으로, 골반장기탈출증의 대표적인 형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뿐 아니라 방광이나 직장이 제자리를 벗어나 질 쪽으로 처지는 경우를 통칭한다. 이 중 자궁이 내려오면 자궁탈출증, 방광이 밀려 나오면 방광류, 직장이 빠지면 직장류로 구분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여성생식기탈출로 진료받는 환자는 50대 이후부터 눈에 띄게 늘어 고령으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발병의 가장 큰 배경은 출산과 노화다. 분만을 거치면 골반을 지탱하는 결합조직이 한껏 늘어났다가 수축하지만 임신 전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지는 않는다. 여기에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줄고 노화가 겹치면 조직의 탄력이 떨어져 장기를 붙잡는 힘이 약해진다. 출산 경험이 많거나 난산·유산을 겪은 경우, 만성 변비나 비만, 잦은 기침처럼 복압을 자주 올리는 요인이 있을 때 위험은 더 커진다.

증상은 처음에는 모호하게 시작된다.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아랫배가 묵직하고 질 쪽에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든다. 진행되면 자궁이 질 밖으로 보일 정도가 되고, 속옷에 쓸려 상처나 출혈,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자궁이 방광이나 직장을 누르면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잔뇨감이 남고, 변을 보기 어려운 배변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진단은 어렵지 않다. 산부인과를 찾아 골반 진찰을 받으면 비교적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며, POP-Q 체계를 이용해 자궁이 정상 위치에서 얼마나 내려왔는지를 측정해 1기부터 4기까지 병기를 나눈다.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가장 불편한 부분을 함께 파악해야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 단계라면 수술 없이 관리하는 방법을 먼저 고려한다. 골반저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운동을 꾸준히 하거나, 링 모양의 보조 기구인 페서리(pessary)를 질 안에 넣어 처진 장기를 받쳐 주는 방식이다. 다만 탈출 정도가 심하거나 고령으로 근력 회복이 더딘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때는 수술적 교정을 검토한다. 최근에는 자궁을 들어내지 않고 인조 그물망(MESH)으로 약해진 지지 구조를 보강해 처진 장기를 제자리로 올려 주는 방식이 활용된다. 국소마취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진행할 수 있어 마취 부담이 적고, 수술 후 통증과 회복 기간이 길지 않아 고령 환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분당여성산부인과 박준우 대표원장은 "자궁탈출증은 당장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방치하면 배뇨·배변 장애와 궤양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며 "민망하다는 이유로 진료를 미루는 분이 많은데, 병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만큼 밑이 빠지는 느낌이나 배뇨·배변 이상이 느껴진다면 가능한 한 빨리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원본기사 보러가기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8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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